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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차라면 빠질 수 없지, 제네시스 G90

by carjam 2025. 8. 18.

제네시스 G90 관련 이미지

제네시스 G90은 현대자동차가 자사의 기술력과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집약하여 선보인 대표 플래그십 세단입니다. 넓은 실내 공간과 정숙성, 풍부한 첨단 안전 사양과 편의 기능은 물론, 경쟁 수입 대형 세단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대를 갖춘 점이 매력입니다. 하지만 신차로 접근하기에는 높은 가격과 빠른 감가율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에서 G90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형 고급 세단 특성상 잘못 선택하면 수천만 원의 수리비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입 전에는 반드시 시세, 유지비, 고질병, 옵션별 차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제네시스 G90 중고차 구입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외제차 타기 눈치 보이는 사장님들의 선택 과연 가격은?

제네시스 G90의 중고차 시세는 출시 연도, 주행거리, 트림, 옵션 구성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2015년 말에 출시된 1세대 EQ900은 2018년까지 생산되었고, 이후 페이스리프트 모델부터 제네시스 G90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2016~2018년식 EQ900 모델은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관리 상태에 따라 2천만 원 후반대에서 3천만 원 초반까지 형성되어 있습니다. 반면, 2019년 이후의 G90은 디자인과 편의 사양이 크게 개선되면서 시세가 높게 형성되어 있으며, 특히 2021년형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5천만 원 이상 거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25년 기준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은 2019~2021년형입니다. 이 시기의 모델은 감가가 한 차례 크게 반영되었고, 최신 편의 기능과 안전 사양이 포함되어 있어 가성비가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다만, 주행거리가 많은 법인 리스 출신 매물은 가격이 저렴하지만 소모품 교체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개인 소유 차량 중 정기 점검과 관리 이력이 명확히 기록된 매물은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장기적으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구입 시 꼭 확인해야 할 부분은 ‘보험 이력’과 ‘성능 점검 기록부’입니다. G90은 대형차 특성상 사고 시 수리비가 크고, 구조적으로 큰 손상을 입은 차량은 주행 안정성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 교환 이력 정도는 감안할 수 있지만, 앞 프레임 손상이나 침수 이력 등이 있는 차량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연식이 같더라도 트림에 따라 기본 옵션이 달라 가격 차이가 발생하므로, 자신에게 필요한 옵션을 기준으로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국내 고급 대형 세단인 제네시스 G90 상상도 못 한 유지 비용?

제네시스 G90은 대형 고급 세단이기 때문에 유지비가 상당히 높습니다. 우선 연비를 보면 3.3 터보 모델은 평균 7~8km/L, 5.0 V8 모델은 6km/L 수준으로, 출퇴근 및 장거리 운행이 많다면 연료비 부담이 크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보험료 역시 차량가액과 등급에 따라 높은 편인데, 특히 30대 이하 운전자의 경우 연간 보험료가 200만 원 이상 발생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또한 대형차 특성상 타이어, 브레이크 패드, 디스크 등 소모품의 교체 주기가 짧고 가격이 비싸 유지비 지출이 상당합니다. 예를 들어, 19~20인치 타이어 4본 교체 시 150만 원 이상 소요될 수 있으며, 에어 서스펜션 교체 비용은 부품 가격만 200만 원을 넘기기도 합니다.

고질병으로 지적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문제는 ‘에어 서스펜션 누유’입니다. 대형 세단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에어백이 손상되거나 컴프레서가 고장 나면서 차체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리 비용이 크기 때문에, 중고차 구입 전 반드시 정비 이력에서 서스펜션 교체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전자 장비 오류도 자주 보고됩니다. 제네시스 G90은 첨단 전자 장치가 많이 탑재된 차량인 만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오류, 전동 시트 고장, 전자식 변속기 문제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들 문제는 단순 리셋으로 해결되는 경우도 있지만, 모듈 자체를 교체해야 할 경우 수리비가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입 전 전문 진단기를 연결해 전자 장비 오류 코드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배터리 관리도 중요합니다. G90은 고사양 전자 장치가 많기 때문에 배터리 수명이 일반 차량보다 짧을 수 있습니다. 3년 이상 된 차량은 배터리 교체 이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교체하지 않았다면 구입 직후 바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겨울철 방전 문제는 자주 발생하므로, 보조 배터리 관리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어떤 옵션을 사야지 잘 샀다 할까?

제네시스 G90은 다양한 옵션과 트림 구성이 존재합니다. 기본 모델도 충분히 고급스럽지만, 프리미엄 럭셔리, 프레스티지, 리무진 등으로 올라가면서 고급 오디오 시스템, 듀얼 모니터, 뒷좌석 전동 시트, 마사지 기능,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편의 사양이 추가됩니다. 옵션이 많을수록 탑승자 만족도는 높지만, 동시에 관리 포인트와 수리 비용이 늘어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리무진 모델의 경우 뒷좌석 전동 기능이 많은데, 모터나 스위치 고장이 발생하면 부품 교체 비용이 크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은 음질은 뛰어나지만 앰프 고장 시 수리비가 수십만 원에 달합니다. 반대로, 기본 트림 모델은 상대적으로 옵션이 단순해 고장이 적고 유지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관리 팁으로는 먼저 정기적인 오일류 점검이 필수입니다. 엔진 오일은 7,000~10,000km마다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미션 오일과 브레이크 오일도 주행거리에 맞춰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또한 대형차 특성상 브레이크 디스크의 마모가 빠른 편이므로, 제동 시 소음이나 진동이 느껴진다면 바로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실내 관리도 중요합니다. G90은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용 가죽 클리너와 코팅제를 활용해 정기적으로 관리해야 오염과 갈라짐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내 전자 장치가 많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주기적으로 진행해야 오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장거리 운행이 잦은 경우, 타이어 공기압과 휠 밸런스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제네시스 G90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는 가격 메리트에만 집중하기보다 시세, 유지비, 고질병, 옵션별 관리 난이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대형 세단 특성상 수리비가 높기 때문에, 사고 이력 여부와 정비 기록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에어 서스펜션, 전자 장치, 소모품 교체 이력 등을 꼼꼼히 체크하고, 반드시 전문 정비소에서 진단기를 통한 검사를 거쳐야 예기치 못한 비용 지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검증된 매물을 신중하게 선택한다면, 제네시스 G90은 여전히 최고의 플래그십 세단으로써 뛰어난 만족감을 제공할 것입니다. 중고차 구입을 계획하고 있다면 지금부터 철저히 체크리스트를 준비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