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현재 링컨 에비에이터 2세대는 중대형 럭셔리 SUV 시장에서 돋보이는 모델 중 하나로, 패밀리 SUV와 프리미엄 세단의 특성을 모두 갖춘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정숙한 주행, 3열 시트를 포함한 넓은 공간 구성으로 국내외 사용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 브랜드 특유의 낮은 감가율과 수입 SUV 특성상 높은 유지비와 수리비가 동반되며, 일부 사용자들에게는 고질병 관련 불만도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 링컨 에비에이터 2세대의 중고 시세부터 유지비, 수리비, 고질병 사례, 그리고 실용적인 관리 팁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드립니다.
링컨 에비에이터 2세대 중고 시세 현황
링컨 에비에이터 2세대는 2019년 풀체인지 이후 현대적인 외관과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되면서 SUV 시장의 고급 라인업에 안착한 모델입니다. 2025년 현재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되는 대부분의 에비에이터는 2019~2023년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판매자와 딜러 간의 차량 상태와 트림, 이력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큽니다.
가장 기본 트림의 2019년식 모델은 약 4,000만 원 초중반에서 시작하며, 주행거리가 10만 km 이상인 경우 3,500만 원 이하로 떨어지는 사례도 있습니다. 반면 2022~2023년식의 블랙라벨 트림, 풀옵션 차량은 6,000만 원 이상으로 거래되며, 병행수입 모델보다 정식수입 차량의 가격이 약 300~500만 원 정도 높게 형성됩니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에비에이터 그랜드 투어링’은 비교적 희소성이 높고,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며 가격 방어력이 뛰어납니다. 단, 배터리 수명이 구매 시점에 따라 민감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중고 구입 시 SOC(배터리 상태) 점검이 필수입니다.
또한 최근 SUV 중심의 시장 트렌드가 다소 주춤하고 전기차로의 전환 흐름이 강해지면서, 대배기량 가솔린 SUV에 대한 수요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도 시세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링컨 특유의 정숙성과 고급감, 그리고 가족 단위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시세 하방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존재합니다.
유지비 및 수리비 현실
링컨 에비에이터는 고급 수입 SUV인 만큼 연간 유지비와 수리비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일반 국산 SUV에 비해 약 1.5~2배 수준의 유지 비용이 발생하며, 특히 부품 교체 시 부품 수급 기간과 가격 모두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연간 평균 유지비는 약 400만~60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여기에 포함되는 항목은 정기 점검 비용, 엔진오일 및 각종 소모품 교환비, 보험료, 세금 등이 있으며, 대형 SUV이므로 타이어 1세트 교체 비용만 약 120만~150만 원에 달합니다.
브레이크 디스크 및 패드는 프론트 기준 약 60만 원, 리어는 50만 원 수준이며, 엔진오일은 고급 합성유 기준 1회당 약 20만 원이 소요됩니다. 미션오일은 5만 km 주기로 30만 원 이상이 소요되며, 서스펜션 관련 부품 교체 시 부품값과 공임 포함 100만 원 이상이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험료 역시 고가 차량인 점을 반영하여 높은 편입니다. 만 30세 기준 무사고 이력의 소유자가 자차 포함 종합보험을 가입할 경우 연간 약 170만 원~250만 원의 보험료가 책정됩니다. 사고 이력이 있거나 어린 운전자일 경우 보험료는 300만 원을 넘을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링컨의 공식 서비스센터는 전국에 많지 않으며, 정비 공임 또한 국산차 대비 2배 이상인 경우가 많아 유지비를 절감하고자 한다면 수입차 전문 정비소와의 연결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질병과 관리 팁
링컨 에비에이터 2세대는 고급 SUV로서 품질 안정성이 높은 편이지만, 다음과 같은 고질적인 문제 사례가 사용자들 사이에서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첫째, 전자장비 관련 고장입니다. 특히 디지털 클러스터나 센터 디스플레이가 간헐적으로 꺼지거나 먹통이 되는 현상이 일부 차량에서 발견되며, 이는 배선 접촉 불량 혹은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발생합니다. 클러스터 교체 비용은 평균 120만 원 이상이며, 일부 모델은 리콜 대상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둘째, 서스펜션 관련 소음 문제입니다. 특히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된 블랙라벨 트림에서는 냉간 시 출발 시 차고 조절 에어의 누출음이나 서스펜션 초기화 오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부품은 교체 시 수백만 원에 달할 수 있으므로, 중고차 구입 전 반드시 시승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하이브리드 시스템 오류입니다. 그랜드 투어링 모델에서는 가끔 배터리 모듈 이상 경고가 뜨는 사례가 있으며, 이는 실제 결함이 아닐 수도 있으나, 공식 센터 점검이 필요합니다. 해당 부품은 보증 기간 이후 교체 시 5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질병에 대응하기 위한 관리 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정기 점검 간격을 단축해 이상 신호를 조기에 발견
- 공식 센터 외에도 믿을 수 있는 수입차 전문 정비소와의 연계
- 배터리 상태 주기적 확인 (OBD 진단기 활용 가능)
- 타이어, 브레이크 패드, 오일류 등 소모품 정기 교체
- 블루링크와 같은 원격 진단 시스템 적극 활용
또한, 정비 이력 관리를 습관화하고 차량 내의 소음, 진동, 경고등 등을 무시하지 않고 즉시 점검하는 것이 비용 절감과 차량 수명 연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결론: 요약
2025년 현재 링컨 에비에이터 2세대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고급 SUV로서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넓은 실내 공간, 정숙한 주행, 고급감 있는 디자인은 대형 패밀리카로서 큰 강점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높은 유지비와 예상치 못한 고질병, 수리비 부담은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중고차 구매 시에는 차량의 이력 확인뿐만 아니라 정비기록, 보험 이력, 주행 습관까지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하며, 차량 특성에 맞는 유지관리 계획을 세워야 후회 없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링컨 에비에이터를 구매하려는 분이라면, 이번 가이드를 바탕으로 보다 전략적인 구매와 관리에 나서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