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을 기준으로 쉐보레 트랙스의 중고차 시세, 유지비, 고질병에 대한 정보는 SUV 중고차 시장에서 실질적인 구매 판단을 내리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트랙스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실제 중고시세 동향부터 예상 유지비, 자주 발생하는 문제점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효과적인 관리 팁도 함께 제시합니다.
2025 중고시세
2025년 현재 쉐보레 트랙스의 중고차 시세는 연식, 주행거리, 사고 이력, 등급 등에 따라 다양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2020년식 트랙스의 경우 평균 시세는 약 900만 원에서 1,200만 원 사이이며, 2022~2023년식은 1,300만 원에서 1,700만 원대까지 형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LT, Premier 트림은 옵션 구성에 따라 100만 원 이상 시세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장 조사에 따르면 최근 소형 SUV 수요가 증가하면서 트랙스의 잔존가치는 비교적 안정적인 편입니다. 다만, 연비나 실내공간 등에서 경쟁 모델 대비 불리한 평가를 받기도 하므로, 해당 부분을 고려한 시세 분석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리스나 렌트 이력이 있는 차량은 일반적으로 100~200만 원 낮은 시세로 거래되기 때문에 이력 조회는 필수입니다. 이와 함께, 지역별 시세 편차도 존재합니다. 수도권의 경우 차량 공급이 많아 가격 경쟁이 심해 다소 낮은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며, 지방에서는 상대적으로 매물 수가 적어 희소성 때문에 가격이 높게 형성되기도 합니다. 정비 이력, 주기적인 오일 교체 여부 등도 중고차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유지비
트랙스의 유지비는 소형 SUV 중에서도 비교적 합리적인 편에 속하지만, 차주가 직접 관리 여부에 따라 큰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연간 유지비는 보험료, 세금, 연료비, 소모품 교체비 등을 포함하여 약 200만 원에서 300만 원 정도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연비와 보험료입니다. 쉐보레 트랙스는 가솔린 모델 기준 복합 연비가 10~11km/L 수준으로, 경쟁 모델 대비 다소 낮은 편입니다. 따라서 주행거리가 많은 운전자라면 연료비가 다소 부담될 수 있습니다. 또한 쉐보레 차량 특성상 부품 가격이 현대기아 차량에 비해 약간 높은 편이라, 소모품 교체 시에도 평균보다 10~15% 높은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험료는 만 30세 이상, 무사고 기준으로 연간 약 60만 원~90만 원 수준이 일반적이며, 자차 보험 포함 여부에 따라 상이합니다. 차량세는 1.4~1.6L 엔진 기준 약 28만 원 내외로 비교적 부담이 적습니다. 정기적인 소모품 교체는 트랙스 유지비를 낮추는 핵심인데, 오일류 교체는 5,000~7,000km 주기로 실시하며, 브레이크 패드나 타이어는 주행습관에 따라 2~3년에 한 번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고질병과 관리 팁
쉐보레 트랙스는 기본적인 내구성은 우수한 편이나, 몇 가지 고질적인 문제점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대표적인 고질병으로는 냉각수 누수, EPS(전자파워스티어링) 경고등 점등, 하체 부싱 소음, 미션 오일 누유 등이 있으며, 대부분 주행거리 6~9만 km 이상에서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1.4 터보 엔진을 장착한 모델의 경우 냉각계통 관리가 중요합니다. 서머스타트와 냉각수 호스의 수명 문제가 간헐적으로 발생하며, 부품 교체 시 20~30만 원 수준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미션 관련 누유인데, 미미 고무 및 실링 부품의 경화로 인해 발생하며, 조기에 발견하면 수리비가 적게 들지만 방치 시 수십만 원의 수리비가 들어갑니다. 이러한 고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점검과 함께 5,000~7,000km 주행 후 오일류 교체, 계절별 냉각수 체크, 핸들 이질감 발생 시 즉시 점검 등이 중요합니다. 또한 쉐보레 공식 서비스센터 외에도 평판 좋은 일반 정비소에서 정기 점검을 병행하면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됩니다. 중고차 구매 시에는 차량 성능점검 기록부, 최근 정비 이력, 주행거리 인증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외관 상태만으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쉐보레 트랙스는 2025년 현재 중고 SUV 시장에서 여전히 실용성과 가성비를 인정받는 모델입니다. 다만, 정확한 시세 분석과 유지비 예측, 그리고 고질병에 대한 예방 관리가 선행되어야 후회 없는 선택이 가능합니다. 트랙스를 고려하고 있다면, 지역별 시세 비교 및 최근 정비 이력 확인을 꼭 거친 뒤 합리적인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