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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엔진,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중고

by carjam 2025. 8. 3.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이탈리안 럭셔리 브랜드 마세라티의 대표 플래그십 세단으로, 강력한 퍼포먼스와 감성적인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모델입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도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중고차 시장에서도 독특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으로 중고 시세는 물론, 유지비와 관리비, 빈번하게 보고되는 고질병까지 파악하는 것은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중고 시세 데이터를 바탕으로, 총소유비용(TCO, Total Cost of Ownership)을 상세히 분석하고, 유지 관리에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팁까지 모두 정리해드립니다.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관련 이미지

중고 시세 분석 (시세)

2025년 현재 기준으로,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의 중고 시세는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3~2016년식 모델은 초기 신차가가 1억 원을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2,000만 원대 후반부터 3,000만 원 초반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연간 평균 감가율이 10%를 넘는 수준으로, 경쟁 수입 대형 세단인 벤츠 S클래스나 BMW 7시리즈보다 감가가 빠릅니다. 하지만 차량 상태와 주행거리, 정비 이력에 따라 매물 간의 편차가 크므로 꼼꼼한 비교가 필요합니다. 2017~2019년식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옵션과 주행거리에 따라 3,500만 원에서 5,500만 원 사이로 시세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콰트로포르테 GTS 모델이나 그란루소, 그란스포트 트림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행거리 5만 km 이하 차량은 프리미엄이 붙는 경우도 많습니다. 2020년 이후 모델은 여전히 6,000만 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매물은 8,000만 원대에도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가격대에서는 최신 옵션과 잔존 보증이 함께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차량을 장기적으로 운용하려는 소비자에게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비인증 중고차 시장에서는 침수차, 사고 이력 은폐 차량이 존재할 수 있으므로, 공식 인증 딜러나 카히스토리 확인을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또한, 구입 후 예상되는 유지비와 수리비 등을 감안할 때 초기 차량 가격만으로는 진정한 ‘가성비’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유지비 및 소모품 비용 (유지비)

콰트로포르테는 고급차라는 명성에 걸맞게 유지비 역시 상당한 수준을 요구합니다. 단순한 자동차세나 보험료뿐 아니라, 정기적인 오일류 교체, 브레이크 계통 유지, 타이어 교체, 고장 수리비 등이 모두 고비용에 속합니다. 우선 자동차세의 경우, 콰트로포르테는 대부분 3.0리터 이상 대배기량 엔진이기 때문에 연간 세금이 약 90만 원에서 120만 원 수준입니다. 보험료는 연령과 운전 경력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자차 포함 연간 약 300만 원 내외로 책정됩니다. 일부 보험사에서는 마세라티를 고위험 수입차로 분류하기 때문에 보험 인수가 거절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정기 유지비 측면에서는 오일류 교환만 해도 고급차 전문 정비소 기준으로 엔진오일 1회 교환 시 40만~60만 원, 미션오일 50만~80만 원, 브레이크오일은 20만 원 이상이 발생합니다. 이 외에도 브레이크 패드 앞뒤 교체는 120만 원 이상, 디스크까지 함께 교체할 경우 200만 원을 넘기기 일쑤입니다. 또한, 타이어는 고성능 스포츠 타이어 규격이기 때문에 4짝 교환 시 약 150만~200만 원, 배터리 역시 수입 고출력 모델 기준으로 80만 원 이상이 소요됩니다. 실내 전장계통에 문제가 생기면 센서나 ECU 교체만으로도 수백만 원이 청구될 수 있으며, 특히 에어서스펜션이나 액티브 댐퍼 관련 부품은 고장 시 교체 비용이 200~400만 원 수준입니다. 이러한 유지비는 단순히 비용 부담을 넘어, 정비소 선택의 어려움과 부품 수급 지연 등의 문제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일반 수입차 센터에서는 마세라티 전용 진단기를 보유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부품도 본사 주문으로 인해 수일에서 수 주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마세라티를 전문으로 다루는 정비소 확보가 매우 중요합니다.

고질병 및 관리 팁 (고질병, 관리)

콰트로포르테는 고급차답게 뛰어난 성능과 감성적인 디자인을 제공하지만, 몇 가지 고질적인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전자계통의 결함입니다. 주행 중 계기판 경고등이 자주 점등되거나, 내비게이션 시스템 오류, 후방카메라 먹통, 전자식 트렁크 오작동 등 전장 관련 문제는 대부분의 오너들에게 보고되는 증상입니다. 변속기 관련 문제도 일부 연식에서 나타납니다. 특히 2013~2015년식 ZF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모델에서 저속 시 변속 충격이 발생하거나, 간헐적으로 기어 변속 지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미션 오일을 4~5만 km마다 교체하면서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냉각 시스템 문제도 빈번하게 보고됩니다. 라디에이터 누수, 냉각수 온도 센서 오작동, 워터펌프 결함 등은 엔진 과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예방 정비가 필수입니다. 특히 여름철 고속 주행 전후에는 냉각 계통 점검을 반드시 권장합니다. 실내 품질 관련 이슈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가죽 시트의 주름, 벗겨짐 현상, 대시보드 갈라짐 등이 발생하며, 마감재의 접착 불량으로 인한 떨림 소음도 나타납니다. 이는 정기적인 실내 클리닝과 보호제 도포로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효율적인 관리 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급유 필수: 연료계통 안정성과 출력 유지를 위해 반드시 고급유 주유 - 트리클 충전기 사용: 장기간 주차 시 배터리 방전 방지 - TPMS 및 타이어 관리: 고속주행 전후 공기압과 마모 상태 점검 - 정기점검 루틴화: 최소 6개월 단위로 정비소에서 종합 점검 - 개인용 OBD 스캐너 사용: 자가 진단으로 사소한 오류 코드 확인

콰트로포르테는 특유의 감성과 퍼포먼스로 수입 대형 세단 시장에서 유니크한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감가가 빠르며, 유지비가 높은 차량인 만큼, 중고 구매 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2025년 현재 시세는 저렴하지만, 수리비와 부품 가격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며, 차량의 상태에 따라 장기 운용 여부가 갈릴 수 있습니다. 차량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관리 루틴을 갖추며 신뢰할 수 있는 정비소를 확보한다면 콰트로포르테는 분명 값진 소유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구매 전 본 글의 내용을 꼭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